ㅡ 10년 전, 위궤양 앓던 시기 ㅡ
10년 전쯤, 손을 많이 사용하는 일을 했었는데,
새끼손가락 마디에 염증이 생겨서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고, 복용하던 중
회사에서 점심 먹은 후
급한 일이 생겨 일하러 들어가야 돼서
약을 먹고 물을 반컵만 마셨는데,
그 이후 며칠이 지나 위장 쪽에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부터 자주 체하고,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살았던
나는 "또 식도염이 생겼구나" 하고
별다른 조치를 안 하고
식도 쪽이랑 위장 사이에서
타들어가는 통증이 느껴질 때마다
진통제만 복용했다.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견딜 수 없을 정도의 명치통증에
위가 쓰리고, 타들어가는 증상에
위내시경 전문 병원에 가서 위내시경을 했다.
30분 정도 지난 후, [위내시경 결과]
의사선생님이 조금만 더 지났으면
위천공이 생길 수 있었다고
되게 뭐라고 혼내셨다.
그렇다.. 일주일 전쯤
회사에서 점심 먹은 후
급한 일이 생겨 약을 먹고
물을 충분히 마시지 못한 게 원인이었다.
그 약 중 소염제가 제대로 넘어가지 못하고,
위벽에 달라붙어
위궤양이 생긴 것이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거기에 진통제를 먹었으니..
[참...... 무지하고 한심했다.]
병원 진료 후, 한 달 여분의 처방약을 받고
집에 오는 길 남편 차 안에서 엄청 울었다.
그 모습보고 남편은
2주 동안 위에 무리가 덜 가는
죽만 먹고, 김치, 빨간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을 절대 못 먹게 했다.
양배추도 위에 좋은 건 알고 있었는데,
즉각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워서
인터넷 검색 후
마가 위에 좋은 것을 알게 되었다.
마 종류 중에
둥근마가 뮤신성분이 풍부하다고해서
둥근마로 주문했다.
그리고 바로 결제 후
다음날 택배로 받았고,
같이 갈아 마실 멸균우유 한 박스도 주문했다.
일반 우유보다 멸균우유가
1인분양으로도 알맞고,
유통기한도 긴 편이라 멸균우유로 선택했다.
아침 : 야채죽 + 처방약 먹기
30분 후 마 1개+멸균우유[200ml] 1팩 갈아 마시고,
양배추 즙 1 봉지 마시기.
점심 : 야채죽 or 호박죽 + 처방약 먹기
30분 후 마 1개+멸균우유[200ml] 1팩 갈아 마시고,
양배추 즙 1 봉지 마시기.
저녁 : 야채죽 or 호박죽 + 처방약 먹기
양배추 즙 1 봉지 마시기.
이렇게 2주 정도 먹고 지냈더니,
[가끔 브로콜리도 쪄 먹었음]
극심하게 느껴졌던 통증은 없어지고,
살이 7키로 정도 빠졌다.
그렇게 두 달쯤 됐을 때,
다시 병원 가서 위내시경을 받았다.
[마+우유는 매일 갈아 마셨음]
의사선생님이
[몇 년째 다니는 병원]
나의 식도염 사진+위궤양 사진+현재사진
다 보여주시면서 지금은 상처 하나 없이
너~무 깨끗해졌다고,
놀라워하시면서 어떻게 관리했냐고 물어보셨다.
나도 놀랬지만, 속으론 뿌듯했다.
[관리 잘했구나..]
그 이후로, 매일 마+우유를 갈아 마시진 않았지만,
한 달 후 / 3개월 후 / 6개월 후 / 1년 후
지금은 주기 따지지 않고,
1~2년에 한 번씩
산지로 마를 시켜서 갈아 마시곤 한다.
여기까지 왜 마를 갈아 마시는지
이야기가 너무 길었다.
ㅡ 마 갈아 마시는 방법 ㅡ
산지에서 주문한 햇 산마 3kg 도착했다.
이 정도 양이면 매일 2개씩
갈아 마시는 기준 10일 정도 양이다.
마 2개 + 바나나 2개 + 멸균우유[200ml] 한팩
나는 멸균우유 브랜드는 따지지 않고,
홈플러스 자주 이용하니까
그때그때 저렴한 멸균우유로 구매한다.
마 2개를 물로 씻으면서
감자칼로 마의 껍질을 벗겨내고,
갈리기 쉽게 잘라준다.
이때, 마의 뮤신[미끌미끌한 점액질] 성분이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을 유발할 수도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
이 부분이 신경 쓰인다면,
깨끗한 고무장갑이나 라텍스 장갑을 끼고
만지는 걸 추천한다.
[일회용 장갑은 더 미끌거림]
바나나 2개와 멸균우유 200ml 한팩을 넣어준다.
마+우유만 갈아도 상관없고,
바나나 말고, 좋아하는 다른 과일 넣어도 된다.
[블루베리, 딸기, 사과 등..]
믹서기로 30초 정도 윙~~~ 갈아준다.
원래 혼자 마시느라 믹서기채로 바로 마시는데..
사진 찍는다고 컵에 따름..ㅋㅋㅋㅋㅋ
마 주스의 맛은
마+우유 = 우유
마+바나나+우유 = 바나나
맛에 가까울 정도로
거부감이 없어서 마시기 어렵지 않다.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에 하루에 한잔 마셔주면
속도 든든하고, 무엇보다도 변비에 되게 좋다.
이번에 주문한 이유도 위장 관리도 있지만,
마의 뮤신성분이 대장에도 좋다.!
변비가 심해져서 마를 갈아 마시면
미끌미끌한 뮤신 성분이 묵힌 변들을
촤~~ 악 밑으로 부드럽게 보내줘서
큰일 볼 때도 아주 스무스하게
힘들지 않게 변비 탈출할 수 있게 되면서,
황금변을 볼 수 있다.
지금까지도 먹고싶은 음식 다 먹고,
위내시경 받아보면
깨끗하고 아무 이상없다고 한다.
마의 효과를 크게 본 나는,
주변사람들에게 위나 대장이 안 좋다 하면
마를 적극추천하기도 한다.
그중에 한 언니는 내 말을 듣고,
마를 주문한 후 매일 갈아 마셨더니
속도 괜찮아지고 변비도 없어지면서
2kg가 빠졌다고 한다.
[언니는 일주일 중 5일 정도 소주 마시면서,
속 쓰림과 변비를 앓고 살았음.]
※ 생마를 잘라서 바로 먹는
방법은 추천하지 않는다.
갈아마시거나,
요리를 해서 먹는게 좋아요.
아무튼, 여러분들 중에도
양배추나 다른 더 좋은 식품들도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마를 챙겨 드셔보길 추천한다.
지금까지 너무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해요.
모두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같이 보면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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